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수도권에 이어 밤사이에는 충청, 호남에도 비교적 강한 비가 내리겠습니다.
이번 비는 오늘 아침 대부분 그치겠지만 주말인 6일과 7일에도 전국에 또 한차례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최민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등 수도권의 비는 퇴근길을 피해 비교적 늦게 시작됐습니다.
북상한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경기도 포천과 동두천 등에는 한때 시간당 20mm의 강한 비가 쏟아졌고,
서울에도 비교적 굵은 비가 산발적으로 이어졌습니다.
짧은 시간 강한 비를 쏟은 비구름은 밤사이 점차 남쪽으로 이동하겠습니다.
특히 찬 공기와 따뜻한 공기 사이에서 띠 형태의 강한 비구름대가 발달하면서 충청과 호남 지방에는 시간당 20에서 30mm의 강한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총 누적 강우량도 충청도에 최고 100mm 이상, 호남 지방에 최고 80mm로 가장 많겠고,
영남 지방에도 20~6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그러나 이번에도 비구름의 이동 속도가 빨라 한 지역에 많은 비가 집중되지는 않겠습니다.
[강혜미 / 기상청 예보분석관 : 정체전선과 저기압의 영향으로 금요일 아침까지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일부 지역에는 돌풍을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랍니다.]
비는 아침에 대부분 그치겠지만 높은 습도 탓에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후텁지근한 무더위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체감온도는 최고 33도까지 올라가겠습니다.
주말인 토요일부터는 잠시 쉬었던 장마가 다시 전국에 강한 비를 쏟아내며 일요일까지 이어지겠습니다.
ytn최민기입니다.
영상편집;변지영
YTN 최민기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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